21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2018년 D램 비트그로스(비트 기준 생산량 증가율)가 연간 19.6%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는 제조사의 D램 생산 용량이 전년 대비 20%쯤 증가함을 의미한다.
2018년 D램 비트 기준 시장 수요는 생산량을 웃도는 20.6%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메모리 저장공간 증가와 서버 시장 수요가 견조세를 유지해 D램 공급 부족 추세가 지속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메모리 제조사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세 개 회사가 과점하는 구조다. 시장점유율은 2017년 2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45.1%, SK하이닉스가 26.8%, 마이크론이 22.8% 수준이다.
D램익스체인지 한 관계자는 "D램 제조사가 2018년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을 전망이다"며 "D램 공급량은 2019년까지 타이트한 상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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