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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정부, 美에 2차 FTA 공동위 개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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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본부장, USTR 대표 회담 후 / “일정·의제 주내 협의 희망” 서한 보내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최대한 신속하게 미국에서 제2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제안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상장관 회담을 가진 후 나온 조치다. 김 본부장이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직접 만난 것은 처음으로, 두 사람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공동위 때 영상회의로 대화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요구 등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미 FTA의 호혜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측은 지난 제1차 공동위 특별회기에서 논의된 사항을 진전시키기 위한 후속조치로 제2차 공동위 특별회기 개최를 제안했고, 미측도 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김 본부장은 서한을 통해 “제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 일자 및 의제 등을 포함한 세부사항을 금주 중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길 희망한다”며 “양국이 한·미 FTA의 상호 호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논의해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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