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비서와 신체 접촉 있었지만, 강제성 없었다"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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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비서로 일했던 여성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오늘(21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그룹 측은 김 회장이 물러난 게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비서를 상습 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동부그룹 회장직과 계열회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주주와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들을 향해 사과했습니다.
동부그룹 측은 그러나 김 회장의 사임이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회장은 여비서와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부그룹 관계자 : 김준기 회장의 사퇴는 개인의 문제가 회사를 운영하는 데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장남인 김 회장은 1969년 대학재학 중 미륭건설을 창업해 오늘날 금융·전자 관련 23개 계열사를 거느린 동부그룹으로 키워냈습니다.
최근엔 건강상태가 악화 돼 신병 치료차 미국에 머물며 경찰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국 날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동부그룹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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