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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北 이용호 "트럼프 '완전파괴' 경고는 개 짖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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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의 대북 강경 발언에 대해 "개 짖는 소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외무상은 제72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이 외무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절멸 발언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개는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말이 있다"며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고 주장했다.

'개는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북한 측의 발언이나 북한 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정한 길은 무조건 끝까지 가겠다"는 뜻이다. 이 표현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때마다 나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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