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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카길애그리퓨리나, '디지털, 생산성, 고급화' 한국 축산의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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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국제축산박람회서 특별 세미나 개최

아시아투데이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한국국제축산박람회 기간 중 카길애그리퓨리나가 개최한 특별 세미나가 많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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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투데이 강원순 기자 =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ICT)의 범주가 축산업까지 확대되면서 대한민국 축산업의 미래를 예상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 한국 국제축산박람회에 참가해 ‘강력한 토대, 밝은 미래(Strong foundations, Bright Future)’를 주제로 1, 2부에 걸쳐 특별 세미나를 마련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1865년 설립된 미국 카길사의 자회사다. 한국에서는 1967년 설립된 애그리퓨리나 코리아와 1987년 설립된 카킬 코리아가 2007년 12월1일 통합 법인으로 설립된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으로 지난 50년간 국내 축산농민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1968년 한국 최초로 현대식 대규모 사료공장을 건설 군산, 정읍, 김해, 평택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미국 카길 본사 마크 듀콕스(Marc Decoux) 양돈 테크놀로지 리더, 노상건 일본 동북대 교수, 이지현 카길애그리퓨리나 기술연구소장이 연사로 나서 △디지털 혁명 △양돈 PSY 40두 비밀 △한우 고급육의 미래 등에 대해 축산업계 미래 준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이지현 소장은 ‘디지털 농업 혁명이 가져온 정확한 농장 분석과 수익성 확대’라는 주제로 빠르게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 속에 미래 농업 역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모기업 ‘카길’의 디지털과 농업 융합 사례를 소개했다.

이 소장은 특히 호주 메디컬 기업 메디슨 제품인 스테띠 시연과 카길에서 런칭한 데어리인텔리젼이라는 각종 정보를 통합해 목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디지털 플랫폼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1990년부터 컴퓨터 축산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데어리클라우드, 비프클라우드, 스마트돈컴을 통해 농장의 모든 개체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생산성과 관련된 주요 지표의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한 첨단 농장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소장은 “카길은 다가오는 디지털 농업 혁명 시기에 선두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농장 빅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영업사원이 상담하고, 농장 고객들에게 최적의 프로그램과 위기관리로 최고의 수익성을 얻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상건 일본 동북대 교수는 ‘일본 화우 사례로 통해 한우 고급육 차별화 포인트 제시’라는 주제로 일본 화우가 수입 소고기와 차별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의 기호가 변함에 따라 근내지방도를 섬세하게 개량해온 과정을 소개했다.

노 교수는 또 축산업이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시야를 넓히면서 ‘개량과 사양관리’를 통해 고급화하는 내용도 공개했다.

노 교수는 “퓨리나사료는 한국에서도 영양과 사양기술로 한우의 유전 형질을 강화해 등심 단면적, 지육, 마블링을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함께 발전시켜, 한우 미래를 더 밝게 만들자”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마크 듀콕스 카길 양돈 테크놀로지 리더는 ‘농장 생산성을 위한 전환기 관리와 PSY 40두의 비밀’에 대해 설명했다. PSY(Pig per Sow per Year)는 1년 동안 모돈 1두가 생산하는 총 자돈 수를 뜻하는 말로, 우리나라의 모돈은 최대 생산 자돈이 22두에 불과한데 반해 덴마크는 한국의 두배인 최대 40두까지 생산하는 우수한 축산기술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PSY 40두의 비밀에 대해 듀콕스 박사는 △타협 없는 정확한 농장관리 △철저한 자돈 관리 △특별한 모돈 영양을 꼽았다.

그는 “모돈은 다산성으로 개량됐지만, 여전히 농장 생산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인 자돈 총 생존율(Livability)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개선 방법으로 카길 레스큐케어를 통해 허약한 자돈 생존율을 높이고 모돈의 전환기 시기에 중점적으로 영양관리에 들어가 사산두수 및 저체중 자돈두수를 줄일 수 있고, 모돈의 원활한 분만과 초유 분비를 도와 분만 초기 자돈 폐사율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는 “그동안 한국 축산은 많은 내외부적인 변화를 잘 극복하고 계속 발전해 왔다”며 “이날 세미나로 더 밝은 한국축산의 미래를 위해 함께 도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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