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공연예술인노동조합,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사퇴 요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발방지 토론회'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연예술인노동조합은 20일 성명을 통해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의 선거는 무효이며 이사장 및 이사진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실고백, 사퇴를 통한 재선거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조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가 민간단체인 한국연극협회에 선거 개입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진상조사위원회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시절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에 보수 성향 인사를 당선시키려 했다는 정황을 담은 문건을 공개했다.

지난해 한국연극협회 선거에서 보수성향인 정 이사장이 진보성향인 박장렬 전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박 전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서울연극협회를 배제했을 당시 회장을 맡았다.

정 이사장은 이에 대해 "당시 1차 투표에서 세 명의 후보 중 과반수가 넘는 후보가 없어 두명을 놓고 결선 투표를 치러 당선된 것"이라면서 "지방 대의원을 제가 선정한 것도 아니고 선거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선 진상조사위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하고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alpaper7@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