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기준이 올라가면서(자산 5조원→10조원) 대상기업이 47개(2016년)에서 올해 27개로 줄었지만 그룹의 전체 내부거래 규모는 152조5000억원으로 7조1000억원이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내부거래 비중은 12.2%로 0.5%포인트 늘었다.
특히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14%, 50% 이상은 14.7%, 100%를 보유한 기업은 17.3%로 나타났다. 2세가 소유한 기업은 내부거래 비중이 66%에 달했다. 거래 중 3분의 2가 내부거래인 셈이다. 총수 2세 지분이 30% 이상일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15.4%, 50% 이상은 18.4%, 100%인 기업은 66%로 집계됐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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