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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與 "국민의당, 김명수 찬성?…기도하는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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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명수 인준' 본회의 앞두고 의원총회]

머니투데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퇴근을 하고 있다. 2017.9.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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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민의당과 관계에서 오해도 많이 있었고 불신이 아직까지 말끔히 해소된게 아닐 수 있다. 아주 시원하게 국민의당 입장이 찬성으로 기울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같은 경우 어제 정말 저희 의원들이 많은 분들 만나뵙고 낮은 자세로 진심으로 소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의총은 여당이 확보한 표를 계산하고 막판 야당을 설득하기 위한 확보한 표 수를 계산하고 야당 설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의총장에 들어서며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제 원내대변인은 "바른정당이 당론으로 반대를 결정하면 큰 부담"이라며 "오전까지 적극적으로 한분한분 만나뵙고 더 설득하고 그런 자세로 오후 투표를 잘 마무리짓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현재까지 확보한 표는 민주당 의원 전원(121명)과 정의당(6명), 새민중정당(2표), 정세균 국회의장까지 총 130표다. 재적(299명)의 과반인 150표를 확보하기 위해선 20표를 더 얻어야 한다.

국민의당은 원내 40석을 확보 중이다. 민주당의 시선이 국민의당을 향하는 이유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 의원들에게 김 후보자 인준 호소 서한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 내부에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정 당론을 정해두지 않고 자율투표하자고 한 안철수 당대표와 당론을 정해야 한다는 박지원 전 대표의 생각이 달라 쉽게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평화 이건희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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