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최흥식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안착…핀테크 혁신 유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금감원-서울시 '4차산업혁명·금융중심지' 논의

도쿄·시드니 등 국제 금융도시 사례 분석도

뉴스1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2017.9.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금융 규제 테스트베드를 안착시키고 인·허가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금융업 진입 장벽을 낮춰 핀테크 기업의 혁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서울 국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규제 부담 없이 시장에서 혁신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시범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한해 한시적 인가를 해주거나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을 담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최 원장은 "전 세계는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 속에서 새로운 경제·금융 질서를 수립하고 있다"며 "금융산업은 핀테크와 접목하면서 '대면·거점주의'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을 혁파해 혁신 친화적인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도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장애인,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포용'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최 원장 외에 박원순 서울시장,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 등 국내외 금융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Δ4차 산업혁명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 Δ국제금융도시로서의 서울의 성장방향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오후 세션에서는 일본 도쿄와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등 국제적인 금융도시 사례를 해당 국가 금융당국 관계자가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 등을 금융중심지로 선정하고 해외 금융사 유치 등에 힘써 왔다.
solidarite4u@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