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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필리핀 두테르테 "내 아들이 마약밀매 연루됐다면 사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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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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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유혈전쟁'을 벌이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기 아들도 마약 범죄를 저지르면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20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아들 파올로가 마약밀매에 연루됐다면 사살할 것을 경찰에 명령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 부시장인 파올로는 중국에서 필리핀으로 64억 페소, 1천 423억 원 규모의 마약이 밀수되는 데 뇌물을 받고 도와줬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지만, 본인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파올로가 중국계 국제 폭력조직인 삼합회의 조직원이라는 의혹까지 야당 의원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야당 의원이 파올로 등에 삼합회 조직원의 문신이 있다고 주장하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의 오른팔 어깨 쪽에 있는 장미 모양의 문신을 공개하며 문신이 범죄단체 소속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우식 기자 kw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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