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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최소 3000가구 이상 한강 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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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뛰어든 현대건설 사업제안서

오페라하우스·프라이빗 씨어터 실내 아이스링크장·워터파크 등 역대급 커뮤니티 시설

분야별 최고수준 전문가와 운영…지상 조경시설도 명품으로 '왕가의 정원' 콘셉트로 조성

조선일보

현대건설이 제시한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조감도. 한강변이라는 입지를 최대한 살려 최소 3000가구 이상이 한강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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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강남권 고급주거지역에서도 한강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입지로 눈길을 끄는 지역이다. 이 곳에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재건축하기 위해 뛰어든 현대건설 측은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최소 3000가구 이상에서 한강을 볼 수 있도록 제안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조망권의 가치가 치솟으면서 아파트 조합원들은 조망이 가능한 동이나 호수 당첨 확률이 높은 아파트를 찾는 경우가 많다.

재산가치 측면과 집 안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메리트를 기대하는 것이다. 현대건설 측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제안서를 확인해 보면 현대건설은 안정적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수가 3000세대 이상이다. 이같은 대규모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게 된 이유는 현대건설의 획기적인 주동배치 설계안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사업제안서의 주동배치는 기존과 다른 열린 배치로 동을 약간 틀어서 지은 사선형 배치로 한강을 효과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배치로 선호도가 낮은 서향 세대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외관에 걸맞는 커뮤니티 시설

현대건설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입주자들의 자부심이 되는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역대급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자들의 자부심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제안서 속 커뮤니티 시설을 살펴보면 8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프라이빗 씨어터, 국내 최초의 실내 아이스링크장과 실내 워터파크가 있다. 한강의 햇살을 받으며 즐길 수 있는 대형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및 실내 조깅트랙, 사우나, 볼링장, 탁구장, 스쿼시장, 테니스장 등 13가지의 스포츠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 단지내 최초로 적용되는 프리미엄 독서실(토즈)이 있다는 점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컨시어지 라운지, 북카페·도서관, 레스토랑, 식물원, 다양한 게스트하우스 등 10여 개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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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에 역대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단지 내 조경 그래픽./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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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단지 내 8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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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파트?… 명품 '입주자 서비스'

현대건설은 "입주자 거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거운영 및 컨시어지, 각종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유명 기업들을 한 곳에 모았다"고 밝혔다.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손을 잡고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주거운영 부분은 타워팰리스를 비롯 한남더힐, 서울숲 트리마제,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반포아크로리버파크 등 랜드마크 단지를 주로 운영·관리하는 '타워피엠씨'가 맡는다. 공동주택 및 시설물 유지관리 및 컨설팅에 특화된 회사로 현대건설과의 제휴를 통해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커뮤니티 시설의 설계 및 운영관리,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공간 및 서비스를 최적화하여 관리비 제로화를 구현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컨시어지 서비스 부분은 글로벌 컨시어지 업체 '퀸터센셜리'와 제휴했다. 현대건설 측은 "영국 왕실로부터 시작된 컨시어지 전문기업으로 국내 공동주택에서는 처음으로 반포주공1단지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입주민들은 의료 및 건강, 편의 등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는 현대백화점 그룹에서 제공하는 건강식단 조식서비스가 1년, 100회 무료 제공되며, 서울성모병원과 연계해 부부1회 무료 건강검진 및 평생건강 연계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바디 건강증진시스템과 인하우스 메디컬시스템도 전 조합원 세대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합원들은 입주민 전용 THE H카드를 1년 무상 제공받아 현대카드의 VVIP 서비스가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차별화된 PB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왕가의 정원 닮은 지상공간

현대건설 측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조경시설도 명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지 내 지상공간은 다양한 조경시설과 수경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대표 조각가인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과 세계3대 산업디자이너 론 아라드(Ron Arad)의 작품도 단지 안에 배치될 계획이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지상공간은 '왕가(王家)의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다는 설명이다. 울퉁불퉁한 줄기가 뒤틀리며 올라가는 형태를 지니고 있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자태를 지니고 있다는 서어나무 숲 주변에는 한강을 축소해 놓은 듯한 수로와 연못, 분수 등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건설사 측은 "왕이 사랑했던 나무로 알려진 배롱나무 숲, 왕가를 상징하는 귀룽나무 숲과 잡귀를 물리치기 위해 궁궐에 많이 심었다는 회화나무 숲도 조성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김정철 부사장은 "반포주공1단지에만 붙여진 이름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라는 단지명도 유일한 하이엔드(High-end), 최상급 클래스의 의미를 담았다. 현대건설은 이와 걸맞은 최고급주거단지를 만들 것"이라며 "이 곳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될 만큼 현대건설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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