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자문 등 기존 사업은 유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사인 JP모간은 2007년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했다. 한국 진출 11년 만에 JP모간은 국내 펀드 시장에서 발을 뺀다.
국내 자산운용 사업 부진이 이유로 꼽힌다. 2013년 12월 말 52명이었던 JP모간자산운용 임직원 수는 올 6월 말 현재 32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지난 8월 기준으로 JP모간자산운용은 8300억원의 수탁액에 45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앞으로 이 펀드 운용은 다른 자산운용사가 맡게 된다. 어떤 자산운용사에, 언제 이관할지 등 세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JP모간자산운용은 한국에서 더는 신규 펀드 설정·모집을 하지 않는다.
다만 ‘한국 철수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펀드 사업 조정이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국내 설정 펀드 운영을 뺀 나머지 국내·외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자산운용은 국내 펀드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그대로 이어간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 자문, 시장 조사(리서치) 등이다. 관계사인 JP모간증권 서울지점과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도 계속 영업을 한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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