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총 524건의 벌집제거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9월에만 163건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에만 벌 쏘임으로 인한 환자 이송이 26건에 달했다.
실제 지난 19일 옥산면 대덕리의 한 야산에서 김모씨(60대,남)가 밤을 줍던 중 머리와 등 부위를 말벌에 쏘여 쓰러진 사고가 발생했으며 출동한 대원들은 환자 응급처치 후 200미터 가량을 들것을 이용해 산을 내려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다행히 환자는 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 덕분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말벌은 9~10월까지는 공격성과 독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개체수가 증가해 야산이나 나무 주변뿐만 아니라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등 사람의 생활공간에서도 자주 발견되므로 주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이정행 구급대원은 "혹시라도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차가운 물 또는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빼는 것이 좋다."며 "쏘인 곳이 부풀어 오르면서 어지럽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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