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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남 무안 오룡초, ‘세대 공감의 날’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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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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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무안 오룡초등학교가 최근 1세대인 할아버지, 할머니와 3세대인 손주들 간의 소통과 마음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세대공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 날 행사는 참여를 희망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손주들까지 약 60여 가족이 강당에 모여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의미를 되새겼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학생들이 준비한 바이올린·밴드부 연주와, 밸리댄스 공연, 합창부의 아름다운 노래 등을 감상했다. 이어 중간놀이 시간에 손주들이 강당에 모이면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세대공감 퀴즈를 풀면서 서로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장명루 팔찌와 다육식물 화분을 함께 만들며 추억을 쌓았다. 또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손주들의 사랑이 담긴 편지와 영상을 보며 흐뭇해 했다. 이에 뒤질세라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손주들에게 손 편지를 써서 아름답게 꾸며, 손주 손녀들에게 전달했다.

설 모 할아버지는 “학교에서 손녀딸과 함께 장명루 팔찌와 다육식물을 만들어 본 것은 좋은 추억" 이라며 "손주들이 직접 보낸 영상 편지를 보고 있자니 감동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김명숙 교장은 “요즘처럼 핵가족화가 심각한 사회에서 1세대인 어르신들과 3세대인 손주들이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경험은 그 자체로도 소중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대간에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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