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에 따르면 마리아는 현재 최대 풍속 시속 약 215㎞를 유지한 채 시속 약 14㎞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속도와 방향을 유지할 경우 20일에는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NHC는 "마리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이 더 세질 것"이라며 "재앙 수준의 허리케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했다. 마리아의 진행 경로에 위치한 리워드 제도,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등 카리브해 섬들에는 폭우와 홍수가 예상되고 있다. 20일까지 푸에르토리코에 내릴 비의 양은 63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워드 제도 해안가에는 최대 2.7m 높이 폭풍 해일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미국·영국령 버지니아제도, 앤티가 바부다, 과들루프, 도미니카, 몬트세랫, 마르티니크 등지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효됐다. 생마르탱, 푸에르토리코, 생브뤼기에르 등에는 허리케인 주의보가 내려졌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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