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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영상]밤톨만 한 우박이 '우수수'… 경기·충북·강원 '우박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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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9일 경기도 가평 화악산에 떨어진 지름 2cm크기의 우박(좌)과 경기도 의정부시에 떨어진 우박 [사진 임현동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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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중부 지역에 강한 비와 함께 2~3cm의 우박이 순식간에 쏟아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의정부와 남양주, 포천, 연천, 충북 충주, 강원도 춘천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함께 직경 2~3㎝ 크기의 우박이 길게는 5∼6분간 쏟아졌다.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과 송산1동 일대에 지름 2㎝ 안팎의 동전만 한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한 시민은 "지붕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나 밖을 보니 동전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고 있었다"며 "전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리가 컸다"고 밝혔다.

[영상 출처 강원도청 문화관광 페이스북]

충주에서도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28㎜의 많은 비와 함께 지름 1∼2㎝ 크기의 우박이 5∼6분간 쏟아졌다.

비슷한 시간 강원 춘천시 신북읍과 동면, 우두동 일대에도 돌풍과 함께 지름 2∼3㎝의 밤톨만 한 우박이 20여 분간 내렸다.

우박 폭탄으로 인해 충주종합경기장은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경기장 일부가 물에 잠겼고, 춘천 지역은 수확을 앞둔 배추밭 등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우박은 상층 차가운 공기와 하층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생기는 온도 차로 인해 만들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우박이 만들어지는 기상 조건이 형성돼 많은 우박이 순식간에 쏟아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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