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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日스즈키, 인도에 2000억원대 전기차 배터리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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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휘발유·경유차를 퇴출하고 전기차 판매만 허용키로 한 가운데 일본 스즈키자동차가 인도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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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즈키자동차 스즈키 오사무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 주 간디나가르에서 인도-일본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해 2020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은 스즈키가 지분 50%에, 도시바 40%, 토요타 계열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가 10% 지분을 갖는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된다. 약 1억8000만달러(약 2038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인도와 일본 등에서 만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HEV) 등에 장착될 계획이다.

스즈키 회장은 이와 별도로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 인근 한 살푸르에 운영 중인 자동차 제조공장에 추가로 380억루피(약 6718억원)를 투자해 연간 25만대 규모의 제3생산라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스즈키자동차는 자회사인 마루티스즈키를 통해 35년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인도에서만 승용차 142만여대를 생산하는 등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마루티스즈키는 올해 4∼7월에도 4개월 동안 인도 내수 시장에서만 승용차 52만684대를 판매해 50.72%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6만7334대를 판매해 16.3%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와도 판매 대수에서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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