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페이스북 CASHnip Kit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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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징징이(Whines-A-Lot)'는 낮 동안엔 다른 고양이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고양이의 일상을 보낸다.
징징이는 한때 길고양이 신세였다가 현재는 그 지역 한 마케팅 회사에 눌러앉아 살고 있다.
이제는 많은 사랑을 받는 징징이는 직장 동료들에게 다가가서 애교를 부리거나, 키보드 위로 껑충 뛰어올라 뒤죽박죽이 된 이메일을 보내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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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평소와 다를 바 없던 출근길에, 징징이가 거주하고 있는 회사의 창업자 스튜어트 맥다니엘(Stuart McDaniel)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했다. 평소 징징이가 사람들 지나다니는 것을 구경하며 일광욕을 즐기기를 좋아하는 현관문 바로 앞에 지폐가 널브러져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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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이 반복되었으나. 어떤 연유로 지폐가 그 자리에 있게 된 것이지는 알 수 없었다. 이에 맥다니엘과 직장 동료들은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지폐를 문 사이의 틈에 끼워 넣자, 고양이가 뛰어올라 지폐를 낚아채더군요" 맥다니엘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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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돈을 가장 처음 집어넣은 사람은 지폐를 잃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아마 고양이를 골탕 먹이려고 했겠죠. 그런데 고양이가 돈을 잽싸게 낚아챘을 거예요. 처음에 문틈 사이로 돈을 집어넣으면 고양이가 위협적이지 않게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겠죠. 하지만 방심하는 틈에 아마 당신의 손에서 지폐는 사라지고 없을 걸요. 고양이의 빠른 움직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를 테죠"
얼마 지나지 않아, 돈을 낚아채는 고양이는 지역의 명물이 되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결국에는 잃고 말 돈을 가지고 고양이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죠. 재미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돈은 1달러에요. 돈이 들어오면 녀석은 마치 이 돈이 자기 것이라는 듯이 쓰다듬어요. 돈 위에서 뒹굴기도 해요. 이런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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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도 길고양이었으니, 아마 좋은 마음으로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9월까지 고양이 징징이는 100달러가 넘는 돈을 자신의 이름으로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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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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