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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日 태풍 '탈림' 피해…사망 2명·실종 3명·부상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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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통해 열도 재상륙…폭우·산사태 등 우려

뉴스1

제18호 태풍 '탈림'이 18일 오후 1시쯤 홋카이도 지방을 통해 일본 열도에 재상륙했다. (NHK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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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제18호 태풍 '탈림'이 강타한 일본에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NHK가 보도했다.

NHK는 자체 집계결과, 탈림이 규슈(九州) 남부에 상륙한 전날 오전 이후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으며 3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전날 일본 중서부 지방을 관통한 뒤 동해 연안을 따라 북상하다 이날 오전 10시쯤 홋카이(北海)도 히야마(檜山) 지방을 통해 일본 열도에 재상륙했다.

탈림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아사히카와(旭川)시 남서쪽 90㎞ 인근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시속 50㎞의 속도로 이동 중이며,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45m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탈림의 영향으로 홋카이도 각지에선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하천 범람과 산사태 발생 등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탈림의 영향으로 이날 하루 홋카이도와 도호쿠(東北) 지방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272편이 결항됐으며, 열차 운행도 구간별로 지연 또는 보류되고 있다.

탈림은 이날 밤사이 오호츠크해 쪽으로 계속 북상해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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