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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트럼프 '골프공 힐러리 명중' 트윗...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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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합성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골프공으로 명중시키는 영상인데, 최근 힐러리 전 장관이 낸 대선 회고록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의 놀라운 골프 스윙'이라는 제목과 함께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빨간 모자를 쓴 '골프광' 트럼프가 드라이브샷을 날립니다.

공은 멀리 날아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여성의 등을 때리고, 이 여성은 앞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공에 맞은 여성은 다름 아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2011년 전용기에 탑승하다 삐끗해 넘어진 힐러리의 모습과 트럼프의 골프 라운딩 장면이 합성된 동영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문제의 영상을 올린 것은 최근 발간된 힐러리의 대선 회고록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내통 의혹을 서술한 부분이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것입니다.

'트위터 정치'를 한다고 불릴 만큼 SNS에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노출하는 트럼프 대통령.

이번처럼 폭력적 이미지를 올려 논란을 일으킨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지난 8월에는 CNN 기자를 기차로 들이받는 사진을 올렸고, 이보다 앞서서는 CNN 로고로 가려진 사람을 때려눕히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보장됐다고는 하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폭력적이고 유치한 영상을 SNS에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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