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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유엔총회 내일 본격 개막…‘북핵’ 최대의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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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유엔총회가 18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총회에서 진행되는 일반토의 주요 의제에는 북핵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와 외신들에 따르면 제72차 유엔총회가 지난 12일 공식 개막한 데 이어 18일부터 각국 정상이나 외교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집결해 외교활동을 벌인다.

총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일반토의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올해 총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올해는 무엇보다 북핵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 핵실험에 대응해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상황인 만큼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리는 총회 기간인 21일 이례적으로 유엔주재 대사가 아닌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논의할 계획이다.

AP통신은 “대부분의 정상에게 북핵이 제1의 이슈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정상회담이 가장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9일로 예정된 유엔 기조연설에서 “전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국가의 단결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문 대통령도 21일 북한 문제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총회 기간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참가국 정상과 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열어 대북 압박 등 공조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로힝야족 사태, 지구온난화, 테러리즘 등의 주제도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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