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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IS 근거지두고 국제동맹군-시리아군 균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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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동부 근거지를 놓고 탈환 경쟁을 벌이는 국제동맹군과 시리아군 동맹 사이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지상군인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이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우리 대원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유전지대인 데이르에조르는 IS의 돈줄이자 최후 근거지로 꼽히고 있다. 시리아군과 SDF는 유프라테스강을 경계로 각각 서부와 동부에서 IS를 상대로 동시에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데이르에조르에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유프라테스강의 흐름을 따라 비분쟁 라인을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SDF는 유프라테스 동안에서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SDF의 주장을 부인했다.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러시아군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는 AFP통신에 “가능하지 않은 얘기”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5일 양측은 시리아군의 비분쟁 라인 위반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충돌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당시 SDF는 시리아군이 유프라테스강을 넘어 SDF 진영을 향해 발포했다고 항의하면서 시리아군의 도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정부는 이에 대해 시리아군이 이미 강을 건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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