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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중소기업 2곳 중 1곳 “추석 연휴 자금 사정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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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중소기업 2곳 중 1곳 “추석 연휴 자금 사정 곤란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웨이 안민 기자]

국내 중소기업 50%가 올 추석 연휴때 자금 사정이 힘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8월 28일∼9월 8일 11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46%는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곤란 원인에는 '매출감소'(69.1%)가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37.7%), '원자재 가격 상승'(23.1%) 순으로 조사됐다.

'매출감소' 응답은 '서비스업(도소매업 제외)'이 78.3%로 가장 많은 반면 '수출기업'이 71.6%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부터 본격화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3910만원으로 지난해(2억310만원)보다 36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부족한 금액은 647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27.1%였다.

중소기업은 '납품대금 조기회수'(46.6%), '결제연기'(40.0%), '금융기관 차입'(27.6%) 등의 방법으로 추석 자금을 확보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특히 '납품대금 조기회수'와 '결제연기' 응답은 각각 전년 대비 19.8%포인트, 12.4%포인트 증가했다.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 예정인 업체는 56.1%로 작년(61.6%)보다 5.5%포인트 감소했고 추석 상여금 지급업체는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56.0%, 정액 지급 시 평균 67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은 주말, 대체휴일 등을 모두 포함한 열흘의 추석 연휴 중 평균 7.6일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업체의 35.6%는 올해 추석에 10일 전체를 휴무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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