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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태풍 '독수리' 베트남 강타…8만명 대피·주택 수십만 채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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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15일 베트남에 상륙한 제19호 태풍 '독수리'가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쏟아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수리'는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풍과 함께 하띤 성과 꽝빈 성, 응에안 성 등 베트남 중북부 지역을 덮쳤다.

이로 인해 주택 수십 만 채가 침수되고 일부 주택은 파손됐으며 정전까지 발생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실종자도 발생하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8만 명 가까운 주민은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항구에 정박한 선박 7만여 척은 발이 묶였다.

태풍으로 국내선 항공 60여 편이 취소된 가운데 '독수리'는 16일 오전 베트남을 벗어나 서쪽 라오스로 향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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