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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가상 실험실 솔루션 앤시스, '디스커버리 라이브'로 진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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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2010년에 발생한 천안함 사건 당시,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함정의 침몰 원인을 분석했다. 함정의 강도와 재질, 바다 및 바람의 방향과 세기, 그리고 외부 충격의 종류 및 각도 등을 소프트웨어에 입력한 후, 당시의 상황을 모니터 상에서 가상으로 재현하곤 했다. 이때 이용했던 대표적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가 바로 앤시스(ANSYS)다.

앤시스는 이렇게 컴퓨터 속에서 가상의 환경과 사물을 생성,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물리적인 변화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돕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컴퓨터 응용 공학) 소프트웨어다. 특히 제품의 설계 과정에서 많이 이용하는데, 실제 제품을 아직 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제품의 데이터만 가지고 다양한 환경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서 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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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국 앤시스의 한국 지사인 앤시스코리아는 국내 취재진을 상대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 앤시스 및 CAE 솔루션의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전략을 밝혔다.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린 앤시스코리아의 조용원 대표는 엔시스가 세계 40여개국에 CAE 솔루션을 제공하며, 불과 3,000여명의 직원 수로 1조원대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우량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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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앤시스는 전자 제품의 칩 및 패키지, 그리고 메인보드 등을 조합했을 때를 상정, 이를 장기간 이용했을 때 발열, 전류 흐름 등에 의한 변화를 시뮬레이션하는 칩 패키지 시스템(CPS, Chip Package System)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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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율주행차의 기반이 되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 System) 분야에도 앤시스는 기대가 크다. 자율주행차를 구성하는 수많은 센서 및 구동 장치, 통신 장치 등을 가상으로 제작, 이들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합해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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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모든 솔루션을 하나로 연결하는 5G 분야 에서도 앤시스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5G에서는 더 작은 부품과 새로운 제조방식이 필요하며,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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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앤시스코리아는 새로운 솔루션인 ‘디스커버리 라이브(Discovery Live)’도 소개했다. 가상 모델을 설정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던 기존의 솔루션과 달리, 디스커버리 라이브는 각종 설정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는 인터페이스의 개선 및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적극적인 활용 등에 힘입은 것으로, 전문성이 낮은 사용자들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앤시스코리아는 강조했다. 디스커버리 라이브는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며 내년 초 정식 출시 예정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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