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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美국방, 北도발속 공군기지 핵무기고 방문…전략사령부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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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100개 넘는 무기고서 美국방력 과시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이 잇달아 핵 능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미국에서 가장 큰 핵무기고 중 하나인 노스타코타 주(州) 미노트 공군기지의 핵무기고를 방문한다.

미노트 공군기지 핵무기고에는 무려 100기가 넘는 고성능 핵탄두 탄도미사일이 배치돼 있다.

매티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노트 공군기지를 방문해 핵무기 운용의 핵심 부서인 전략사령부로부터 브리핑을 받는다고 국방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브리핑은 핵전쟁 시나리오에 관한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고 미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매티스 장관의 주요 핵무기고 방문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강행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의 신호이자 전 세계 군사력을 모두 합친 것보다 우위에 있다는 미국의 국방력과 핵 능력을 환기하려는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지난 3일 북한이 '수소폭탄'으로 주장한 6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성명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어떠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매티스, "북 어떤 위협에도 엄청난 대응"
(워싱턴DC EPA=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백악관 긴급 국가안보회의(NSC)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괌을 포함한 미국의 영토, 동맹국들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응은 효과적이면서 압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이어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전멸(total annihilation)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할 많은 군사적 옵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ulls@yna.co.kr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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