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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與 안민석, '김이수 부결'에 "안철수, 욕 나오지만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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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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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와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욕 나오지만 참는다. 여당 노릇 어렵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욕을 참으며 최대한 품격있게”라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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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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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난 지난해 국정감사를 치르며 안철수 대표를 의심했다”라면서 “최순실의 문화계와 체육계 농단을 밝히는 자리였던 작년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그는 이상하리만치 침묵했다. 동료의원들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캐기 위해 총 관련 단어를 총 1517회 발언했으나 그는 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불의를 용서하는 그의 관용에 놀라웠지만, 그보다 그를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내가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공장'에서 대선후보 안철수를 향해 그의 침묵을 비판했더니 나를 허위사실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딱 한 번 질문했다고 말이다”라고 적었다.

안 의원은 “어제 헌재소장 부결을 보며 수상한 안철수의 정체를 다시 확인했다”며 “안철수 대표, 당신은 대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안 대표는 전날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법부 독립에 적합한 분인지, 헌재 소장으로 균형 감각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두 가지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국민의당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비난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판단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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