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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허리케인 ‘어마’ 美상륙…3600만명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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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미국 본토 상륙을 앞둔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10일(현지시간) 4등급으로 다시 강화됐다.

연합뉴스와 A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를 향해 이동하면서 3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됐던 어마는 이날 오전 2시께 4등급 허리케인으로 다시 강화됐다.

어마는 오전 7시께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키웨스트를 통해 미국 본토에 상륙한 뒤 같은 날 오후 플로리다주 서부 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웨스트에서는 이미 폭풍우의 영향으로 거리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기업체 등 건물 17만여채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플로리다주 대부분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돼 최소 3600만명이 영향권에 있는 상황이다.

플로리다주가 주민 650만명에게 강제대피령을 내리면서 현지에서는 미국 역사상 보기 드문 대규모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앞서 풍속 최고등급인 5등급까지 올라갔던 어마가 카리브해를 강타하면서 현지 도서지역이 초토화돼 현재까지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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