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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손정범, ARD 콩쿠르 피아노 한국인 최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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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뮌헨에서 폐막

1973년 정명훈이 2위한 대회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1위는 처음

중앙일보

뮌헨 ARD 콩쿠르 1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손정범. [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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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정범(26)이 2017 뮌헨 ARD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손정범은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을 연주하고 1위에 올랐으며 상금 1만유로(약 1360만원)을 받게 됐다.

손정범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뮌헨 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뮌스터 음대에 재학 중이다. 피아니스트 강충모에게 배웠다. 1999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11년 제 37회 중앙음악콩쿠르 1위에 입상했다.

1952년 시작된 뮌헨 ARD 콩쿠르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 중 하나로 기악·성악·실내악 분야에서 열린다. 정명훈(1973년 피아노 2위), 박혜윤(2009년 바이올린 1위), 이유라(2013년 비올라 1위) 등이 입상했다. 올해는 피아노·바이올린·오보에·기타 부문에서 개최됐다. 피아노 부문에는 총 34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라운드가 세 번 열렸고 2·3위는 파비안 뮐러(독일), 와타루 히사수(일본)에게 돌아갔다. 손정범은 수상을 기념해 13일 뮌헨 방송교향악단, 14일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15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협연하게 된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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