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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8·2대책으로 가계부채 잡혔을까…추석물가 대책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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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최윤정 민경락 기자 = 다음 주에는 8·2대책의 효과를 보여줄 가계부채 통계와 치솟는 추석물가를 잡을 정부 대책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8월 중 은행 대출규모 등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가계부채의 급증세가 한풀 꺾였을지가 관심이다.

앞서 7월엔 가계대출이 6조7천억원 늘어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 대책의 발표와 실행이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를 억제하는 효과를 냈더라도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신용대출이 늘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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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추석 민생 안정대책을 내놓는다.

이번 대책에는 최근 물가 상승에 대응한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올여름 무더위와 집중호우 영향으로 채솟값이 급등하면서 1년 전보다 2.6% 상승, 5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어올랐다.

다음 달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추석 연휴 기간에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박물관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이번 대책에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기재부는 7월까지의 세수와 재정지출 동향이 담긴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137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조3천억원 늘었다.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1%포인트 상승한 54.9%를 기록하며 세수 호황이 이어졌다.

이어 13일에는 통계청이 집계한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7월에는 제조업 고용 상황이 나아지면서 취업자가 6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취업준비생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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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이날 8월 수출입물가지수와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공개하고 다음 날엔 2분기 기업 경영분석, 15일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15일 오전엔 이주열 한은 총재와 시중 은행장들이 참석하는 금융협의회가 열린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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