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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CCTV에 잡힌 잔혹한 '부산 여중생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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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현장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3일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는 가해자 A양, B양 등 일행이 인적이 드문 곳으로 피해자 C양을 데려가 폭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중앙일보

[사진 TVCHOSU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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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과 B양은 C양을 구석으로 몰아넣은 뒤 의자와 둔기로 내려치며 폭행했고, 다른 후배들은 가만히 서서 맞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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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은 머리와 입 등이 찢어져 피를 흘리는 C양을 내버려 둔 채 현장을 떠났다. 그리고 피를 흘리며 걷고 있던 C양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C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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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는 "피투성이가 돼서 모자를 덮어쓰고 엎드려 있더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들은 "평소 선배에 대한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C양을 집단 폭행했다.

A양 등은 범행 당일 오후 11시 50분경 인근 치안센터를 찾아가 자수했다.

사건은 A양 등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무릎을 꿇고 있던 C양의 사진을 소셜미디어로 전송하면서 퍼졌다. A양 등은 아는 선배에게 사진을 보낸 뒤 "심해?" "(감옥에) 들어갈 것 같아?"라며 처벌에 대해 걱정하는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번져나갔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여중생 A양 등 2명을 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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