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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공감]첨단안전장치 보급으로 대형사고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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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동아일보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11일 경기고속 영통차고지(경기 수원시 소재)에서 M버스 28대에 전방충돌경고장치(FCWS)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토교통부가 7월 발표한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대책’의 후속조치로 수도권을 운행하는 M버스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공단은 이날 무상지원을 시작으로, 9월까지 수도권 M버스 전체 400대에 전방충돌경고장치와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에 따르면, M버스는 시내버스와 비교해 대형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행하고 있어 운행거리가 길고, 운행 중 주행속도가 높기 때문이다.

공단은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첨단안전장치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자체 및 경찰과 함께 운수업체 안전관리와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운행기록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운수업체의 위험 수준을 점검하고, 지자체 및 경찰과 함께 ‘피로운전 단속기’를 기반으로 화물차와 버스 운전사의 최소 휴식시간 준수 여부도 집중 단속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달 1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사장 황해선)과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카셰어링’ 이용 확산과 렌터카 등록대수 증가 등에 따라 커지고 있는 렌터카 교통사고 위험 요인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해 렌터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8034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106명으로 사업용 자동차 사망자의 12.4%를 차지했다.

공단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렌터카 교통안전을 위한 ‘첨단안전장치 확산’, ‘운전자 위험요인 관리’, ‘렌터카 안전 연구·교육’ 등의 입체적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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