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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100초 리뷰] 화질의 정점 DSLR 카메라 '니콘 D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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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 하반기 전략 DSLR 카메라 D850을 발표했습니다. 니콘 DSLR 카메라 제품군 중에 D800 시리즈는 스튜디오용 고화질 제품군입니다. 최신작 D850 역시 이 전통을 따라 35mm 4575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비롯, 다양한 화질 특화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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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850의 이미지 센서에는 로우패스 필터가 없습니다. 로우패스 필터는 이미지 센서 앞에 씌우는 얇은 막으로 사진에 그물 무늬 왜곡이 나오는 것을 막지만, 화질을 미세하게 떨어뜨립니다. 니콘 D5에 탑재된 이미지 처리 엔진 EXPEED5도 이 제품에 적용돼 고화질 표현을 돕습니다.

저감도는 ISO 64(확장 ISO 32), 고감도는 ISO 25600(확장 ISO 102400)까지 지원합니다. 감도가 낮을 수록 사진을 부드럽게 표현 가능합니다. 전자식 셔터 기능도 요긴합니다. DSLR 카메라는 촬영 시 거울이 움직이면서 미세한 흔들림을 유발합니다. 화소가 높을수록 이 흔들림이 크게 나타나는데, 전자식 셔터를 사용하면 거울 진동이 사라져 화질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100초 리뷰] 화질의 정점을 달리는 DSLR 카메라...니콘 D850 영상. / 차주경 기자

니콘 D850은 153개 자동 초점 포인트를 갖췄습니다. 이는 최고급 DSLR 카메라인 니콘 D5와 대등한 수준입니다. 고화소 카메라일수록 정교한 초점 능력이 필요한 덕분입니다. 어두운 곳에서의 초점 검출 능력도 우수합니다. 특수 기능 포커스 시프트는 초점을 매우 미세하게 바꿔가며 초당 5매 속도로 연속촬영하는 기능입니다. 곤충이나 기판 등 초정밀 촬영 시 유용하며, 초점을 모두 다르게 한 사진을 한장으로 합성해 선명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니콘 D850은 사진뿐 아니라 영상 촬영 기능도 우수합니다. 3840 x 2160 해상도 4K UHD 30p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 이미지 센서 일부만 사용하는 일반 4K 비디오 카메라와 달리 이미지 센서 전체를 사용합니다. 그만큼 화질이 우수하고 넓은 영역을 담습니다. 연속촬영 매수는 초당 7매지만, 배터리 그립 장착 시 초당 9매까지 빨라집니다.

후면 모니터는 3.2인치 236만 화소로 촬영한 사진을 선명하게 확인하도록 돕습니다. 위아래 틸트 방식이라 허리, 머리 위 높이 촬영도 쉽습니다. 화소가 높을 수록 사진 용량이 커지는데요, 니콘 D850은 차세대 고속,대용량 메모리 XQD와 범용 SD(고속 UHS-II) 메모리 듀얼 슬롯을 장착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전원은 EN-EL15a 리튬 배터리로 최대 1840매(사진)까지 촬영 가능합니다.

니콘 D850은 뷰 파인더 배율도 0.75배로 큽니다. 파인더가 크면 그만큼 피사체를 보고 구도를 잡기 편리해집니다. 방진방적도 지원하며, 사전 공개 영상에서 알려진 8K 해상도 타임 랩스 촬영 기능도 갖췄습니다. 본체 크기는 146 x 124 x 78.5mm, 무게는 본체 915g입니다.

니콘 D850은 9월 중순 판매 예정입니다. 국내 가격은 미정이나, 일본에서는 본체 40만엔(약 413만원), 북미에서는 3299달러(약 372만원)에 판매됩니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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