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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HTML5 게임 시장 확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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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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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런트 언리쉬드'
웹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HTML5 게임이 웹게임 시장 비중을 크게 늘려가며 기존 플래시 게임을 추월하고 있다.

HTML5는 과거 가볍고 간단한 캐주얼 게임이나 마케팅 수단의 미니게임 개발에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효과 구현 측면이나 모바일 OS 연동 등에 대한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업계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게 됐다.

이에따라 점차 규모가 큰 작품 개발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웹젠이 최근 중국 천마시공을 비롯해 후딘, 37후위 등과 '뮤'를 활용한 HTML5 게임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 업체들도 이 같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는 중이다.

카카오는 앞서 간단한 기록경쟁 방식의 미니게임을 주로 선보였으나 '하숙집 그 남자들'과 같은 스토리텔링 게임을 내놓기도 하는 등 HTML5 게임 시장 저변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때문에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따라 장르 다변화와 함께 작품 규모를 키워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해외 게임 포털 '콩그리게이트'에서는 최근 HTML5 게임 신작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이트는 매달 500~1500개 작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 중 HTML5 게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기존 플래시(.swf) 기반 게임은 별도 플러그인 설치 등에 따른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며, 개발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반면 HTML5(.html)는 기기 및 플랫폼에 대한 제약 없이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HTML5 게임 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9%에 이어 최근 65%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타이런트 언리쉬드'와 '스펠스톤' 등 기존 인기 게임들이 HTML5로 전환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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