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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 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버 올리버쌤은 "미국에서 마약은 정말 큰 사회 문제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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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에서는 지난 10일 대통령 트럼프가 직접 오피오이드 남용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의 주성분으로 뇌에 고통을 느끼는 부분을 마비시키는 마약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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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마약 과다복용이 교통사고나 총기사고보다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루에 100명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죽고 있다"고 올리버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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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은 미국인들이 마약에 중독되는 이유 중 하나로 의사가 처방하는 '진통제'를 꼽았다. 약국에서 판매 중인 옥시콘틴(oxycontin)에는 헤로인과 유사한 환각을 일으킨다. 미국은 이러한 마약을 의사의 처방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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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은 "90년대 후반 '퍼듀파머(Purdue Pharma)'라는 약 제품 회사가 로비스트의 힘으로 마약 성분이 든 약을 먹을 수 있는 환자의 범위를 넓혔다"고 전했다. 그 덕에 가벼운 통증의 환자들도 이런 약들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일부 돈을 밝히는 약사들은 이런 약이 필요 없는 환자들에게도 약을 팔았다"고 올리버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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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오피오이드 성분에 중독된 사람들은 약 없이 생활할 수 없었고, 대체제를 찾기 시작했다. 그 대체제는 약보다 훨씬 값이 저렴한 헤로인이었다.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때문에 일반인들마저 마약중독자로 전락한 것이다. '가디언'은 "약 규제가 다른 문제를 만들고 있다"라며 미국 정부의 진통제 규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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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다. 올리버쌤은 "마약을 과다복용하게 되면 뇌 기능이 아예 멈춰 숨을 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호흡이 멈춰 실제로 사망한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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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는 "'나칸'을 만드는 제약 회사 중 최소 세 군데 이상이 중독성이 강한 마약 성분의 진통제도 함께 만들었다"고 밝히며 충격을 더했다. 올리버쌤은 "환자를 중독시키며 돈을 벌고, 중독자를 살리며 돈을 번다"며 이 사태를 꼬집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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