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군부 대변인은 언론성명을 통해 수도 트리폴리에서 500km 남쪽으로 떨어진 알주프라에서 지하디스트의 공격이 발생해 군인 9명, 민간인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니파 무장 테러 조직인 IS는 사건 발생 직후 모바일 앱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최소 21명의 리비아군을 참수하거나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 이슬람계인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 군부는 지난달 초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가 지하디스트, 이슬람 성전주의자의 테러로부터 해방됐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국토의 3분의 2를 장악한 투브루크 임시정부의 실권자로 2015년 유엔 지원으로 구성된 트리폴리 통합 정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슬람계 민병대 및 지하디스트들과 무력 충돌을 계속해왔습니다.
리비아는 '아랍의 봄'으로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후 다양한 세력이 국가 권력을 잡기 위해 경쟁하면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 ssw@sbs.co.kr]
☞ [내부고발자 돕기] >나도펀딩 >해피빈
☞ [마부작침] 단독 공개! 친일파 이완용 재산 최초 확인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