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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혁신 대신 개선 택한 갤럭시 노트8, 달라진 S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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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혁신 대신 개선을 택한 갤럭시 노트8. 그중에서도 S펜이 더욱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대화면 스마트폰의 이정표를 제시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 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S펜이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는 누가 뭐라 해도 S펜이다. S펜은 삼성전자의 다른 '갤럭시' 시리즈와도 차별되는 노트만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처음 스마트폰 본체속에 쏙 끼웠다 뽑아서 디스플레이가 노트인 것처럼 글을 적거나 그림을 그리는 S펜은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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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트8에서는 분명히 '혁신'은 없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공개한 갤럭시 S8에서 '빅스비(Bixby)'나 '덱스(Dex)' 등 여러 가지 신기술을 공개했지만, 노트8에서는 주목할만 한 기술은 없었다. 하드웨어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노트8에서 혁신 대신 개선을 선택했다. S펜에서도 파격적인 변화은 없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을 위한 성능 향상과 개선이 돋보였다.

이번 노트8의 S펜은 연필심 격인 펜팁이 0.7mm로 과거 S펜에 비해 더 정교한 그림을 그리거나 작은 글씨를 쓸 수 있었다. 과거 S펜의 경우 노트 5 때는 1.6mm였다. 삼성전자는 노트7부터 절반으로 굵기를 줄였고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노트8의 S펜에는 방수방진 신기능을 사용해서 비가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트8의 S펜은 소비자를 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바로 '라이브 메시지'라는 신기능이 추가됐다. 노트7까지는 S펜으로 메시지를 쓰더라도, 전송은 텍스트로 진행됐다. 따라서 받는 사람은 S펜으로 작성한 메시지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번 노트8에 장착된 S펜은 직접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이를 배경 메시지로 사용하거나 그대로 전송이 가능하다. 사소하지만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지난 2015년 갤럭시 시리즈에서 사진 촬영을 통해 일명 '움짤'을 만드는 GIF 제작 기능을 선보였다. 노트7에서는 S펜으로 필요한 부분을 캡처하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를 통해 움짤을 편집할 수 있었다. 삼

성전자는 노트8에서도 '움짤' 기능을 이어서 개선했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S펜을 통해 GIF 애니메이션 이미지의 편집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S펜의 다양한 펜·붓을 활용해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특수 효과를 더해 완성한 그대로 최대 15초 분량으로 만들어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데, 움직이는 GIF 파일은 갤러리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외견, 라이브 메시지 기능에 이어 S펜은 더욱 스마트해졌다. 노트8은 디스플레이에 S펜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번역기’의 경우, 단어에 이어 문장까지 번역이 가능해졌는데,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해 준다. 또한 금액 정보, 길이나 무게 정보에 S펜을 가까이 대면 원하는 환율이나 단위 변환 정보도 변환해서 보여준다. S펜이 스마트폰에게 '시각'을 제공하는 셈이다. /mcadoo@osen.co.kr

[사진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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