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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공범자들'이 9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큐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범자들'이 누적관객수 9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개봉 이후 6일만의 기록으로 이는 역대 다큐멘터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동일한 속도이다. '공범자들'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보다 상영횟수가 100여회 이상 적은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전일에 비해 동일 시간 1천 여명의 관객이 증가했는데, 관객들의 요청으로 오늘부터 30여개 극장이 확대된 덕분이다. 이에 24일경 10만 명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공범자들'은 최근 MBC의 PD, 기자, 아나운서들의 제작 거부와 총파업 위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영방송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시의적인 문제들과 맞물려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공범자들'은 '자백' 최승호 감독의 신작으로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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