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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문재인 대통령 "야근 포함 주 52시간 근무제 확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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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행사 내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 코너에 참석해 "노동시간 주 52시간제를 빠른 시일 내 확립하고 연차휴가를 전부 사용하도록 해서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질문 중 "아이를 낳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주 52시간제는 야근과 주말 당직을 모두 포함한 시간이다.

문 대통령은 "아이를 기르는 것이 엄마만의 부담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육아를 할 수 있게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남성도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아들과 딸도 아이가 하나씩 있다"면서 "한 명 더 낳지 그러냐고 하면 둘 다 엄두가 안 난다고 한다. 아이 하나 낳는 것도 엄두가 안 난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앞으로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냐"면서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몇 년 지나면 대한민국의 총 인구가 줄어든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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