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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현대·기아차, '해커로드 2017' 참가자 모집… "스타트업 협업 기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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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해커로드’ 참가자 모집 안내 이미지./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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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현대·기아차의 해커톤 대회가 차세대 인재 채용의 장을 넘어 ‘스타트업 협업 기회의 장’으로 확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1일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11월 본선·결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 올해는 참가 자격을 대학(원)생과 일반인 외에도 스타트업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우수한 성적을 내면 채용 전형 혜택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경우 상금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유력 투자 검토 대상 업체로 선정된다. 또한 협업·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커넥티드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시스코와 공동으로 진행한 커넥티드카 기초 연구를 위한 모의 테스트에도 국내 스타트업을 참여시킨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해커톤 대회 브랜드 ‘해커로드’를 공개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는 △커넥티드카 개발 방향성 △해커톤 대회 정보 및 참가신청 △현대·기아차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이 담겨 있다.

참가 희망자는 최대 3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커넥티드카·인포테인먼트 관련 서비스 아이디어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첨부해 해커로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단 개인은 지원할 수 없다.

서류 심사 결과는 다음달 27일 본선에 참여할 총 40팀이 선정돼 발표된다. 40팀은 11월 초까지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의 멘토링 지도를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과 기본적인 역량을 쌓는다.

아울러 11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해커로드 본선대회에 참가해 아이디어 토론·프로그래밍 작업 등을 거쳐 사업 아이템들을 상용화 수준의 결과물로 완성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한 8개 팀을 선정해 11월 17일 최종 결선 발표회를 진행, 3개 팀을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글로벌 주요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 차량 내 초고속 네트워크 개발을 위해 시스코와 협력하는 것을 비롯해 SKT·KT와의 국내 홈투카 서비스 개발, 카카오와 서버형 음성인식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통신형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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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삼성동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참가자들이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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