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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케냐 대선 불복 야당연합, 대법원에 무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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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8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라일라 오딩가 후보 측 야당연합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고있다. 출처=/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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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고진아 기자 = 케냐에서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라일라 오딩가 후보 측 야당연합이 18일(현지시간)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야당연합은 선거 불복 소송 제기 시한인 이날 자정을 1시간 가량 남기고 대법원에 “선거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유의미한 결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거 결과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했다.

야당연합은 “신선하고 합법적인 선거를 위한 길을 닦기 위해 치명적인 부정이 있었던 이번 선거는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법원은 이번 선거에서 다시 승리한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 측 여당과 선거관리위원회, 야당연합의 입장을 밝히는 심리를 거칠 예정이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대선에서 케냐타 현 대통령이 54.27%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오딩가 후보는 44.74%를 받았다.

그러나 오딩가 후보 측은 선거의 최종결과가 발표되기 이전부터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 야당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24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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