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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아이를 위한 올바른 영양제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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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1~2가지 선택해 복용하도록 해야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성장기 아이들은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가 밥 먹기를 거부하거나 편식 등으로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렵다면, 영양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이를 위한 영양제, 어떤 것을 어떻게 골라야 좋을까? 올바른 복약법을 안내하는 팜포트 열린약국 이병각 대표 약사의 도움을 받아 영유아 영양제 고르는 방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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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는 꼭 필요한 1~2가지만 선택해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베이비뉴스


◇ 복용량, 전문가와 상담 필요

현실적으로 식사만 할 때는 영양 섭취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07~2009년에 실시한 우리나라 1~5세 영유아의 영양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칼슘과 철분을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비율이 전 연령에서 48~65% 정도였다.

칼슘제, 철분제 등은 섭취량이 중요하다. 종합비타민에 들어있는 것으로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함량과 복용 방법을 전문가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에서 제조된 영양제를 구입해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당수가 고함량 영양제이기 때문에 영양소 과량 섭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A는 과량 섭취 시 피부 건조, 간독성 등이 비타민C는 설사, 속쓰림, 철분제는 구토, 식욕부진, 철분중독과 같은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영양섭취를 위해 건강한 식사와 더불어 영양제는 꼭 필요한 1~2가지만 선택해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정장제, 유산균제 장 건강에 도움

정장제도 영유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3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3개월 이상 아이에게만 복용토록 한다. 3개월 미만의 영아는 아직 소화기관이 미숙한 단계라서 묽은 변, 녹색 변 등을 보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산균도 아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장 건강을 도와주므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가 아플 때는 항생제 등을 복용하게 되는데 항생제에 의해서 장내 유산균이 파괴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유산균제를 먹여 유산균을 추가로 공급해준다.

아울러 장이 부위별로 잘 작용할 수 있도록 유산균제는 최소 2종 이상의 균주가 들어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 달콤한 영양제, 먹여도 될까?

어린이 영양제는 복용의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탕 제형의 단 맛이 많다. 하지만 적지 않은 부모들이 단 맛의 영양제에 대해 효과나 건강 상 문제를 의심하기도 한다. 어린이 영양제에는 인체에 무해한 감미제를 섞기 때문에 건강 상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아이가 단 맛 때문에 너무 많이 먹게 되는 경우는 주의를 해야 한다.

이병각 대표 약사는 "요즘 아이들은 인스턴트식품이나 과자 등의 섭취로 과잉영양이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영양공급이다. 따라서 영양제를 챙겨 먹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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