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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홍준표 “황제장화? 짜깁기 뉴스..盧도 마루에 앉아 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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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남역 토크콘서트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답하면 짜깁기한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과잉 의전’논란을 빚은 청주 수해현장 ‘황제장화’ 사건에 대해 “뉴스를 짜깁기한 것”이라며 당시 언론사에게 화살을 돌렸다.

홍 대표는 이날 강남역 인근에서 개최한 ‘‘Mr 준표의 청춘 그리기’ 토크콘서트에서 ‘김대중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한 하시더라’는 질문에 “거기서 질문하면 뉴스를 짜깁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황제장화 논란에 대해서도 “여러분 서서 장화를 신어보라”고 청중에게 반문하며 “노무현 대통령도 장화를 신을 때 마루에 앉아서 신었다. 서서 신어봐라. 잘 안신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옆에서)신겨줄라 하길래 (내가) ‘안 된다, 시비걸린다’고 했다. 그러고 내가 (장화를)신었는데 장화를 받쳐주는 앞 모습만 보도가 됐다”고 악의적인 보도에 자신이 피해를 봤다고 했다.

사회자가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세상이 그리 된 것”이라며 “하루종일 편파방송한다고 해서 ‘종편’이다. 오늘도 (DJ추도식에서 이야기하지 않은 것은)뉴스 짜깁기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짜깁기를 한 두번 당해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페이스북으로 이야기하거나 소회를 말하는 것이지 장소에서 다 이야기하는 것은...(적절치 않다)”이라며 “세상이 나를 오해해도 나만 그러지 않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막말로 유명하다. 청년과 교감하기 위해서 스타일을 바꾸셔야 할 필요가 있다’는 청중의 질문에는 “이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며 “10분을 이야기하고 거두절미하면 막말이 된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막말 논란으로 번질까 우려한 듯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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