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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스페인서 이틀연속 차량 테러.. IS, 사건 직후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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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들 애도 성명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명관광지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쳐 세계 각국이 애도하는 한편 테러에 강력대응하겠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에서 흰색 밴 차량이 갑자기 보도에 있던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테러 발생 네 시간만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배후라고 자처했다.

이들은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이슬람국가의 군인들이 바르셀로나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18일 새벽 남부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도 2차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날 캄브릴스에서 테러리스트 용의자 4명을 작전 끝에 사살했다고 밝혔다.

연이은 테러로 전세계에서의 추모 열기도 뜨겁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서 "오늘 발생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며 "응급구조대가 현재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영국은 테러에 맞서 스페인과 함께 한다"고 위로했다.

휴가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바르셀로나의 비극적인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연대를 표한다"면서 "(테러 앞에) 우리는 단호한 결의로 일치단결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성명을 내고 "깊은 슬픔과 함께 피해자들이 '혐오스러운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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