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닥스(DAX)지수는 18일(현지시간) 전장에 비해 84.15포인트, 0.70%하락한 1만2120.12를 기록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 하락폭이 106.96에 달했으나, 낙폭을 소폭 줄였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전장에 비해 44.90포인트, 0.61%하락한 7343.4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낙폭이 54.77포인트에 달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47.47포인트, 0.93%하락한 5099.38에 거래되고 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전장에 비해 163.88포인트, 0.76%하락한 2만1623.11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데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악재들이 겹치며 급락한 데 이어 아시아 증시도 18일 약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7일 전장보다 274.14포인트(-1.24%) 하락한 2만1750.7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백악관 경제위원회 소속 민간 기업인 7명이 백인 근본주의자들을 감싸는 듯한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해 사퇴한 영향이 컸다.
뉴욕타임스(NYT)가 게리 콘 사퇴설까지 보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제프리 소넨필드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전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나는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그(게리 콘)가 사람들이 고대해온 세제 개혁을 완수하는데 한 축이 될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다”면서 “그가 물러난다면, 시장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증시 개장에 앞서 막을 내린 한국의 코스피도 18일 전장(2361.67)보다 3.30포인트(0.14%) 내린 2358.37에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도 이날 전일 대비 232.22 포인트, 1.18% 크게 밀려난 1만9470.41로 폐장했다.
미국, 아시아, 유럽에서 투자 심리가 급랭한 데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대에서 발발한 연쇄 차량 테러의 영향이 컸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 테러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부상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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