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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산·영남지역 춤꾼들 한 달간 축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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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2017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격년 개최로 지역무용계에 힘 될 것"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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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부산과 영남 지역에서 활동해온 춤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한 달간 ‘2017 영남춤축제-춤, 보고싶다’를 개최한다.

영남 지역 전통예술의 전승과 발전을 목표로 한 국립부산국악원이 내년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다. ‘춤, 보고싶다’라는 부제처럼 무용인과 무용 단체 간 수평적 교류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하고자 한다.

축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무용단체와 원로 초청 공연, 시립단체 교류공연, 젊은 안무가의 춤 등 총 21회의 다양한 공연과 8회의 워크숍, 2회의 연희마당, 1회의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이 화려한 무대로 개막의 포문을 연다. 폐막은 영남 지역의 대표적 시립무용단체인 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용철)·대구시립무용단(안무자 홍승엽)·경북도립무용단(안무자 이애현)이 합동 교류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원로 무용가 국수호, 중진 무용가 임관규, 전통공연 연출가 진옥섭 등은 ‘명무열전’으로 무대에 오른다. 경성대 최은희무용단, 부산대 강미리 할 무용단은 신작을 선보인다. 중견 무용가 김용철의 섶 무용단, 댄스 컴퍼니 MIR의 창작공연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특별 기획 프로그램 ‘2017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젊은 안무가의 춤’ 기획 공연, 전통춤과 창작춤 워크숍, 영남춤학회가 주관하는 학술 세미나 등이 축제 기간에 열린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무용페스티벌인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처럼 국립부산국악원도 예술인을 위해 ‘영남춤축제’를 격년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해 침체되고 있는 지역무용계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1만~2만원.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인터파크, 부산시티패스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춤 워크샵’은 무료로 진행하며 지난 16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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