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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BNK금융지주 임추위, 차기 회장 최종 후보 결정 21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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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초롱 기자 =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미뤘다.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1일에 다시 모여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추위는 전일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대행과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끝냈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려면 6명의 임추위원 중 4명 이상으로부터 표를 받아야 하지만, 임추위는 이날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박 회장대행은 현재 엘시티 불법대출과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장호 전 회장과 성세환 전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며, 당시 재무최고책임자(CFO)를 맡으면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내부에선 박 회장대행은 이 전 회장과 성 전 회장과 동문으로, 부산은행의 요직을 두루 거친 ‘순혈주의’ 계보를 잇는 인사로 꼽힌다.

김 전 부회장의 경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으로 참여정부 인사들의 지원을 업은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엔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경제자문을 맡기도 했다.

정 대표는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로, 부산은행 상근감사와 지주 부사장 등으로 6년 넘게 BNK그룹에 몸담아온 인사다. 전북 전주가 고향으로 영남권 금융그룹에서 보기 드문 호남 출신이다.

한편 회장 인선 작업이 미뤄지면서 21일로 예정됐던 부산은행장 인선도 다음주 중반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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