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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시황종합] 코스피, 테러·트럼프 불확실성에도 2358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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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 앞두고 관망세…개인 540억 순매수

달러/원 환율, 4.1원 오른 1141.3원 마감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팔자'에도 2358.37로 장을 마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우려로 전날보다 1% 가까이 떨어진 2340선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개인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달러/원 환율은 4.1원 오른 1141.3원에 장을 마쳤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14%) 내린 2358.3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4일 만에 상승세를 내주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8포인트(0.91%) 하락한 2340.19로 하락 출발했다. 전날 일제히 하락한 뉴욕 증시 영향이 컸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1.24%, 1.54%씩 내렸고, 나스닥도 1.94% 하락 마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코스피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 중에 낙폭을 거의 회복했다. 개인은 이날 543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순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도 장 마감 직전 순매수(90억원) 전환했다. 기관은 89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다음 주(오는 24~27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가 관망세를 보인 셈이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에서 매년 8월 주최하는 회의로 주요국 통화정책 관련 인물들이 총집결한다. 시장은 3년 만에 참석하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자산 매입 규모 축소 관련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을 예고하는 발언이 나오더라도 매우 점진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양호한 경기 심리가 지속돼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삼성물산이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는 주가가 약간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47포인트(0.23%) 오른 643.58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4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17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7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사고판 액수가 비슷했다.

코스피 이전 상장 논란을 겪고 있는 셀트리온을 비롯,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휴젤 등이 하락 마감했다. CJ E&M과 로엔, SK머티리얼즈는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141.3원으로 마감했다. 바르셀로나 테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생기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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