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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보수야당 "5년 뒤 빚잔치는 국민 몫"…文정부 100일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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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년 뒤 나라 곳간은 생각 안하고 일단 퍼줘"

바른정당 "文 정부, 조삼모사식 약탈행위를 그만둬야"

뉴스1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1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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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김정률 기자 = 보수야당은 18일 문재인 정부가 재원 대책 마련은 생각 안하고 지방선거 표를 의식한 선심성, 포퓰리즘적 정책만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한 목소리로 문 정부의 각종 포퓰리즘적 정책들로 인해 5년 뒤 나라 곳간이 거덜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100일은 포퓰리즘을 훨씬 넘어서는 퍼주기였다"며 "5년 뒤 나라 곳간은 생각 안하고 일단 퍼주고 보자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은 어제 산타클로스 같은 정책이 아니라 하나하나 재원 대책을 검토해 맞는 범위에서 했다고 하지만 이제는 정부 내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한 번 퍼주기 시작하면 줄이거나 되돌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은 추가 증세가 없다고 했지만 문재인 정부 5년 이후 세금폭탄과 엄청난 국가부채 증가를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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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문재인 정부 재정 대책 및 재정건전성 평가' 토론회 © News1(바른정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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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이날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 재정 대책 및 재정건전성 평가 토론회'를 열고 재정 건전성 문제 대한 위기론을 점화했다.

이혜훈 대표는 "정부가 연일 쏟아내는 포퓰리즘적 정책에 나라 곳간은 거덜날 판으로 정부는 재정을 감당할 생각은 없고 표만 얻으려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며칠전 발표한 아동수당과 기초노령 연금은 예산 추계조차 안 돼 있어 얼마가 될지 감조차 안잡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선심은 문 정부가 쓰고 5년 뒤 빚잔치는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문 정부는 조삼모사식 약탈행위를 그만하고, 젊은 국민 여러분도 미래지갑이 약탈 당하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이라도 일어서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진영 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포용과 도전 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모임의 대표인 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세미나 직후 브리핑에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관련 "일거리가 있어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데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고 일거리가 생기겠냐"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 연금인상, 아동수당 등 다 돈이 들어가야 하는데 재원조달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며 "욜로정부(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번 뿐), 지금만 잘살자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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