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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조명균 통일장관, '김한솔 피신 지원 추정' 네덜란드 대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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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탈북민 정착지원 문제 협력하기로"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노컷뉴스

(가운데)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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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7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암살된 뒤 장남 김한솔 등 남은 가족의 피신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의 예방을 받고 탈북민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엠브레흐츠 대사를 만나 "탈북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감사를 표했고, 엠브레흐츠 대사는 "그런 이유도 있기 때문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조 장관이 부임 축하인사차 통일부를 방문한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대사를 접견하고, 최근 정세 및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측은 대북정책 추진은 물론 탈북민 정착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엠브레흐츠 대사는 이날 면담에서 김정남의 가족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며 탈북민 지원 문제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2월 한국에 두 번째로 부임한 엠브레흐츠 대사는 지난 3월 안전하게 피신했다는 김정남의 아들 한솔의 유튜브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주목받았다.

김한솔 가족의 피신을 도왔다는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당시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했을 때 급속히 응답을 주신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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